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중동 불안 영향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13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채권 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1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74%로 2.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4bp, 0.8bp 하락해 연 2.930%, 연 3.02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65%로 2.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5bp 하락해 연 2.876%, 연 2.823%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고채 시장이 전날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3.80bp 떨어진 연 4.0190%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0bp 내린 연 3.9050%를 기록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추가 파병을 결정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며 미국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 안정 기대가 커진 영향도 컸다. 전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3%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내 재료가 특별히 없는 가운데 당분간 미국 시장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에 차츰 강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2천968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728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3.072 | 3.084 | -1.2 |
국고채권(2년) | 3.026 | 3.034 | -0.8 |
국고채권(3년) | 2.918 | 2.946 | -2.8 |
국고채권(5년) | 2.930 | 2.954 | -2.4 |
국고채권(10년) | 2.974 | 3.000 | -2.6 |
국고채권(20년) | 2.965 | 2.990 | -2.5 |
국고채권(30년) | 2.876 | 2.900 | -2.4 |
국고채권(50년) | 2.823 | 2.848 | -2.5 |
통안증권(2년) | 2.976 | 2.997 | -2.1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395 | 3.421 | -2.6 |
CD 91일물 | 3.490 | 3.460 | +3.0 |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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