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이 최근 몇 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자산의 직접 보관과 탈중앙화 솔루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비트저널은 12일(현지시간) 이러한 변화를 보도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물량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만 약 9만 9,308 BTC가 거래소에서 출금됐다. 2024년 8월 11일 기준,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은 총 267만 9,880 BTC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장기적인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수록 희소성이 증가해 가격 상승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추세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거래소에 보유된 이더리움은 2016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020년 6월 최고치 3544만 ETH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직접 보관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과 자산 희소성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DeFi)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더 탈중앙화되고 안정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10: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