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물가 지표 주목
화요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새로운 실적 발표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예상치에 따르면, 잠시 후 발표될 도매 물가 지표인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7월에 전월 수치와 비슷한 0.2%의 월간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의 0.1% 하락에서 지난달 0.2%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엣지 웰스의 투자 책임자 카메론 도슨은 “지난주 시장은 약간 과매도 상태였지만 5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는 종목의 비율을 보면 전혀 과매도 상태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증시 회복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 주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아이자와 증권의 미츠이 이쿠오는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번 달 의회에 출석해 지난 회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채권 시장에 대한 통제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주식 거래가 급감하면서 시장의 신뢰 약화를 보여주고 있다.
소비 지출 둔화
주택 용품 업체 홈디포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이 예상보다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사는 연간 매출이 이전 회계 연도에 비해 3 ~ 4 %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1 % 감소보다 더 나빠진 수준이다. 홈디포의 재무 책임자 리차드 맥페일은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뒤로 미루는 원인이 단순히 높은 금융 비용 때문이 아니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하락, 나스닥 선물 0.35%, S&P500 선물 0.2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5로 0.0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95%로 1.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69달러로 0.4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