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페이팔 홀딩스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보다 많은 공급량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PYUSD는 올해 5월 솔라나 생태계에 출시된 후 현재 3억 7700만 개의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 기반 PYUSD의 공급량은 현재 3억 5600만 개로, 솔라나의 공급량은 이더리움보다 5.6% 많다.
PYUSD는 2023년 8월, 암호화폐 수탁업체 팍소스(Paxos)와의 협력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출시됐다. 초기 몇 달 동안 스테이블코인은 상당히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며 연말까지 공급량이 2억 3000만 개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난 7월, PYUSD의 시장 공급량은 솔라나에서 출시된 후 급증했다. 솔라나 기반 PYUSD 스테이블코인의 총 유통량은 30일 만에 230% 증가했다.
이처럼 급성장한 PYUSD는 테더(USDT), 서클(USDC), 퍼스트 디지털(FUSD)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됐다.
솔라나 출시 이후 주피터(Jupiter)와 오르카(Orca)를 포함해 많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이 PYUSD를 거래 풀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채택이 증가하며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주요 중앙화 스테이블코인 USDC와 USDT 역시 솔라나 생태계에서 공급 증가를 경험했다. 이는 솔라나가 적은 비용으로 대량의 거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