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1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50원 하락한 1,3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70.40원보다는 3.90원 하락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갈수록 1,370원대를 하향 이탈하며 낙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에 연동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상승하는 데 그치자 달러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3선을 내주고 102.7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7월 PPI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통화 정책을 완화하기에 충분한 지표”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2시 45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82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74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52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6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2.50원, 저점은 1,366.50원으로, 변동 폭은 6.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6억4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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