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고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최근 미국 채권 시장과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식 움직임으로 볼 때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은 41%의 경기침체 확률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의 2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더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식의 부진한 성과를 반영한 것이다.
JP모건의 모델도 경기침체 확률을 31%로 계산하고 있다. 이는 3월 말의 20%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JP모건의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르츠조글루는 “미국의 신용 및 주식 시장이 미국의 금리 시장과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며, “8월 가계 조사 결과가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경기침체 논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시장 모델은 경기침체 확률을 41%로 제시하고 있지만, 골드만의 경제학자들은 리세션 확률을 여전히 25%로 낮게 보고 있다. 이는 시장과 경제학자 간의 견해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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