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타워 캐피털(BlockTower Capital)이 약 2500만 달러(약 33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또다시 약세 전망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CoinPedia)에 따르면,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 분석 결과 매각은 팔콘X(FalconX), 컴벌랜드(Cumberland), 윈터뮤트 트레이딩(Wintermute Trading), B2C2 그룹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대규모 매각 소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2700달러 저항선에서 저지를 당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0일 지수 이동 평균(EMA)이 200일 EMA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지며 ‘데스 크로스’ 발생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플러스 토큰(Plus Token) 폰지 사기의 여파로 인해 비데스크(Bidesk) 거래소와 연관된 상당량의 이더리움 자산이 이동되었으며, 일부는 플러스 토큰 사기와 연결된 주소로 확인됐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기술 지표들이 추가적인 약세 압력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25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2000달러대로의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 현재 시장 심리는 신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트레이더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55% 하락한 2642.64 달러에 거래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22: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