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 비율이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3일(현지 시간) 크립토퀀트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 비율은 중앙화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트코인 수량을 측정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인 이 비율은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빈도가 줄었음을 나타낸다. 크립토퀀트는 “이 지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강세 심리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의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들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은 시장 폭락 이후 20억 달러 증가해 1501억 5천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법정화폐를 지속적으로 유입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 연구 회사 BRN의 분석가 발렌틴 푸르니에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몇 주 내에 비트코인이 6만7000~6만9000 달러 범위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5만957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5만9000 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4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23: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