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이 암호화폐 상장 및 폐지와 관련된 명확한 기준을 도입했다.
바이빗은 13일(현지시간) 상장 및 폐지 기준을 공개하며 “그동안 다양한 토큰의 상장과 폐지를 진행해왔으나, 사용자 보호와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규칙과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바이빗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프리마켓 메커니즘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감시 △투명한 정보 공개 △명확한 상장 폐지 프로토콜 △커뮤니티 참여 등 5개 분야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리마켓 메커니즘은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질서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프리마켓은 상장 예정 토큰을 정식 상장 전에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에어드롭된 토큰이 바이빗 프리마켓에서 거래된 사례가 다수 있다.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감시는 상장 프로젝트가 상장 기준과 정보 공개 의무를 계속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프로젝트의 실적에 대한 정기적인 리뷰, 재무 감사, 기술 감사 등을 포함한다.
또한, 투명한 정보 공개는 바이빗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토큰 소각, 동결된 만기 등 상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요한 날짜 정보를 사용자에게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투명성을 통해 사용자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명확한 상장 폐지 프로토콜은 바이빗이 설정한 성과 지표, 컴플라이언스 위반, 부정 행위 등 명확한 상장 폐지 기준을 뜻한다. 이를 통해 성과가 낮거나 위험이 높은 프로젝트는 플랫폼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바이빗은 상장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로부터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바이빗은 현물 거래소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하는 대형 거래소로 코인포스트는 “바이빗의 새로운 상장 또는 상장 폐지는 토큰 가격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ㅣ
이와 관련, 바이빗은 명확한 운영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하며 안전한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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