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가 7년 만에 하와이 시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이다. 코인베이스는 하와이 현지의 규제 지침이 변경된 것을 복귀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결정으로 하와이에 거주하는 140만 명의 주민들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스테이킹을 통해 보유 자산에 대한 이자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블록체인 거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코인베이스는 하와이 현지의 규제 지침이 변경된 것을 복귀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코인베이스는 하와이 시장을 철수했던 이유로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머니트랜스미터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고객의 디지털 화폐 자산 가치를 전액 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하와이의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2024년 6월 말, 하와이 상업 및 소비자 보호국 금융기관 부서는 디지털 화폐 기업이 하와이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하와이에서 발급한 머니트랜스미터 라이선스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코인베이스의 정책 담당자 파리야르 시르자드(Faryar Shirzad)는 “하와이 주민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하와이 복귀는 미국 내 규제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이어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도 허용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거래소로 운영되었다는 혐의로 SEC와 소송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이 주장을 부인하며 SEC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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