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14.4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15% 상승했다.
XRP는 0.68%, 이더리움 1.70%, EOS 1.18%, 비트코인캐시 2.80% 상승한 반면 테더는 0.0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0달러 상승해 3350달러를, 3월물은 15달러가 오른 3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상승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몇 차례 3400달러 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곧 소폭 반등한 후 현재 3400 초반 가격대에서 52억달러 수준의 거래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XRP,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BNB코인의 급등으로 톱10에서 밀려났던 비트코인SV가 10% 이상 상승하며 톱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을 주도하는 비트코인 가격 추세의 모멘텀 부족에 따라 일부 트레이더들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전에 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무라드 마흐무도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3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 2000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적절한 바닥 수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실적을 고려할 때 5월까지는 낮은 가격대에서 변동성을 계속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중 한 명인 로버트 슬라이머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메일에서 슬라이머는 “대부분 암호화폐들의 가격 구조가 여전히 약한 상태이며, 최저치를 더 낮출 만큼 취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 2024 BLOCKMEDIA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