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분석 기업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중 한 명인 로버트 슬라이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메일에서 슬라이머는 “대부분 암호화폐들의 가격 구조가 여전히 약한 상태이며, 최저치를 더 낮출 만큼 취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랫은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비트코인에 관해 낙관적인 전망을 주로 내놓는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회사의 전략가인 톰 리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을 더 이상 예측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톰 리는 “우리는 사람들이 목표 가격에 대해 물어보는 것에 지쳤다”면서도, 비트코인의 적정한 가격은 15만달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전 8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상승한 3413달러, 이더리움은 1.7% 오른 1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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