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아마존이 암호화폐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원하는 아마존 고객의 비율은 12.7%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뉴스BTC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 포탈 인베스팅 닷컴(Investing.com)이 최근 1000명 넘는 아마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 항목에는 현재는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는 가능할 수 있는 의료보험과 암호화폐 등 상품/서비스가 포함됐으며 참여자들에게는 복수의 선택이 허용됐다.
설문 조사 결과 아마존 브랜드가 붙은 컴퓨터(72.9%)를 지목한 고객들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 할인 쿠폰(51.7%), 처방약(36.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판매하기 원한다는 응답 비율은 12.7%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뉴스BTC는 인베스팅 닷 컴 설문조사는 아마존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들을 아마존 플랫폼에 통합시킬 것이라는 추측이 지난 수년간 나돈 뒤에 나온 것임을 지적했다.
암호화폐의 열성 지지자들은 전세계적으로 3억1000만명의 고객을 거느린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 아마존이 암호화폐의 수용을 대폭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아마존은 아직까지는 자체 플랫폼에 암호화폐를 통합시킨다는 잠재적 계획에 관한 아무런 힌트도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BTC는 이번 설문조사는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식 부족이 일부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베스팅 닷 컴 설문조사 참여자들이 암호화폐에 사전 지식을 갖고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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