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플랫폼스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의 지분을 18.9%로 늘렸다. 13일(현지시간) 라이엇은 비트팜스의 보통주 100만 주를 추가로 인수해, 보유 주식을 약 8530만 주로 확대했다. 이는 비트팜스 발행 주식의 약 0.22%에 해당한다.
비트팜스는 같은 날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니콜라스 본타가 즉시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본타는 라이엇이 교체를 요구한 세 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이다. 두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인수 제안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왔다. 당시 라이엇은 비트팜스를 9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비트팜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비트팜스는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 이른바 ‘포이즌 필’ 조항을 도입했다. 이는 적대적 인수를 방어하기 위한 주주 권리 계획이다. 라이엇은 재구성된 이사회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13: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