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P2P 파일공유 네트워크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자체 코인 비트토렌트토큰(BTT)를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 코인페이먼트(CoinPayments)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토렌트는 지난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업 트론(Tron)에 인수된 후 올해 1월 BTT를 출시하며 콘텐츠 공유 환경을 토큰화 하는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비트토렌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트론,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을 통한 지불을 지원하고 있는 코인페이먼트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코인페이먼트에 BTT가 추가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BTT를 지불하면 비트토렌트가 제공하는 파일 변환, HD 화질 스트리밍, 유해 프로그램 보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론의 창업자이며 비트토렌트의 CEO인 저스틴 선은 코인페이먼트와의 제휴가 온라인 시장에서 BTT의 유동성 개발을 위한 시도라면서, 비트토렌트 환경의 토큰화 계획을 분명히 했다.
비트토렌트는 올 여름 윈도우 기반 μ(뮤)토렌트 클래식 클라이언트의 일환으로 BTT로 구동되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비트토렌트 스피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더 빠른 다운로드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자가 시딩(seeding)과 대역폭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트토렌트는 2004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존의 분권형 P2P 네트워크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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