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빅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이 2024년 말까지 6404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코인게코(CoinGecko)가 수집한 주요 분석가 및 펀드 매니저들의 예측을 종합한 결과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예측 가격 범위는 4443.63달러에서 16만6000달러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의 예상치는 6000달러에서 8000달러 사이에 집중됐다.
번스타인(Bernstein), QCP 캐피털(QCP Capital), 스탠다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 등은 이더리움의 단기 전망을 6000달러에서 800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반면, 크립토뉴스(CryptoNews)는 가장 보수적인 4443.63달러를 예상했고,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는 가장 낙관적으로 16만6000달러를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ETF 승인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는 ETF 승인이 이더리움 유입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는 반면, 다른 25%는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과 레이어-2 네트워크 의존도가 이더리움을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성장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IP-1559 도입으로 인한 토큰 소각 메커니즘과 네트워크의 증가된 거래 처리 능력도 이더리움의 매력적인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코인게코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는 비자(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 초기 주식 보유와 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코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0% 오른 2733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