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XRP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에서는 상승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XRP가 0.5657달러를 돌파한 후 시장 분석가들은 이제 다음 주요 저항선 0.6487달러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가격대 위에 위치한 대규모 청산 풀들이 XRP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을 끌고 있다. 24시간 동안 꾸준한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러한 유출은 보통 자산 축적과 관련이 있어 XRP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기술적 돌파, 긍정적인 순유출, 그리고 증가하는 고래 투자자들의 관심이 XRP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멘텀을 유지하고 잠재적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한편, 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해결되면서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리플의 새로운 USD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XRP 생태계에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거래소에 상장된 XRP의 공급량 감소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대형 지갑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줄인 반면, 소액 투자자들은 XRP를 추가 매수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최대 20%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이며, 0.63 달러 수준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강도지수(RSI) 52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1.58% 오른 0.578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