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뱅가드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살림 램지(Salim Ramji)는 회사가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에서 수년간 고위 임원을 역임한 람지는 지난달 뱅가드의 CEO 자리에 올랐다. 블랙록에서 람지는 아이셰어즈(iShares) 및 인덱스 투자 부문의 글로벌 책임자로서 회사의 주요 고객 자산을 관리하며 아이셰어즈 플랫폼의 발전에 기여했다.
블랙록에서 람지는 ETF를 퇴직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이끌었으며, ETF를 활용한 더 효율적인 채권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는 지난 1월 데뷔 이후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리잡고 시장 가치가 1,27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ETHA) 역시 7월 거래가 승인된 후 가장 큰 현물 이더리움 ETF로 자리 잡았다.
시장은 람지의 취임으로 뱅가드도 암호화폐 ETF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람지는 뱅가드가 암호화폐 ETF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했다.
ETF.com과의 인터뷰에서 람지는 “나는 경쟁사를 모방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나는 더 많은 혁신을 원한다… Vanguard는 초기부터 액티브 펀드를 운영해왔고, 현재도 가장 큰 액티브 관리 회사 중 하나다. (창립자) 존 보글의 ‘비용 중요성 가설’은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둘 것이다. 우리는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뱅가드는 현재 관리 자산 규모가 9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산 관리 회사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