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다양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데스크는 14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인용해 이 사실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내 11개 비트코인 ETF 중 7개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이 출시한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2억386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FBTC)에는 7950만 달러, 인베스코 갤럭시의 비트코인 ETF(BTCO)에는 56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는 351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BITB, BTCW, ARKB 등에도 소규모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코인데스크의 컨센서스 2024 페스티벌에서 비트코인 ETF가 “산업의 큰 심리적 전환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부서는 자산의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더모트는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변화시킬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골드만삭스의 과거 입장과 대조적이다. 지난 4월, 골드만삭스의 자산 관리 부서 최고 투자 책임자 샤민 모사바르-라흐마니는 암호화폐를 투자 자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22: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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