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Chuck Schumer)는 14일(현지 시간) 열린 ‘크립토 포 해리스(Crypto4Harris)’ 행사에서 “올해 안에 암호화폐 지원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머 의원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믿는다” 며 “의회는 암호화폐에 대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규제를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초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지지하는 업계 인사들이 주최한 것으로, 슈머 의원 외에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해리스는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슈머 외에도 민주당 상원의원 데비 스테이브나우(Debbie Stabenow), 커스틴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그리고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과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 및 암호화폐 관계자들이 참석,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슈머 의원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하원에서 이미 통과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과 상원 농업위원회에서 개발 중인 법안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법안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슈머 의원은 “암호화폐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될 것이므로, 의회는 이를 올바르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해리스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부유한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의 부를 증대시키기 위한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크립토 포 해리스’ 측은 9월 중순부터 암호화폐 지지자들로부터 자금을 모금하는 ‘풀뿌리’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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