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램지(Salim Ramji)가 뱅가드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며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 명확히 밝혔다. 더블록은 이번 소식을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에서 오랜 기간 고위 임원으로 재직한 람지는 지난달 뱅가드 CEO로 자리를 옮겼다. 블랙록에서 람지는 아이셰어즈(iShares) 및 인덱스 투자 부문의 글로벌 책임자로서 회사의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며 아이셰어즈의 성장을 이끌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와 이더리움 ETF(ETHA) 역시 그의 지도하에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시장은 람지의 취임 후 뱅가드도 암호화폐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는 이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 ETF.com과의 인터뷰에서 람지는 “경쟁사를 모방하지 않고, 뱅가드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암호화폐 ETF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뱅가드는 현재 관리 자산 규모 9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두 번째로 큰 자산 관리 회사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5일, 1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