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기대 상승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면서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이번 주 발표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지난주 급격한 글로벌 매도세에 따른 증시 반등으로 이어졌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021년 이후 최저치인 2.9%의 연간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 데이터는 전날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과 함께 9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높여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경제 지표 중요성 강조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 릭 라이더는 이번 CPI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 동안 지속되어 온 추세, 즉 인플레이션이 보다 정상화된 물가 상승률 수준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연준의 관련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발표되는 소매판매 데이터를 통해 경제 방향에 대한 추가 신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데이터가 일반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는 아니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제 지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월마트 에상 상회 실적
대형 소매 체인점 월마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월마트는 연간 매출이 3.75%에서 4.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당 수익은 2.35달러에서 2.43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는 회사의 밝은 전망은 올해 상반기의 강세를 반영한다면서, 이번 분기에도 비교적 일관적인 월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0%, 나스닥 선물 0.28%, S&P500 선물 0.2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55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48%로 0.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7.86달러로 1.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