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5일(현지 시간)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경제 데이터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인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에 금리를 50bp가 아닌 25b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수익률에 반영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1% 증가, 다우존스 전망치 0.3%를 대폭 상회했다. 그러나 당초 보합세로 발표됐던 6월 소매판매는 0.2%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7000건 줄었고 다우존스 전망치 23만5000건을 하회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긍정적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 듯한 모습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데이터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는 보합세에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고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5만9000 달러를 일시 회복한 뒤 다시 반납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06으로 0.48%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35%로 9.5b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