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롤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타이코 랩스(Taiko Labs)는 메인넷 출시 이후 롤업 프로토콜을 최적화해 레이어1(L1) 가스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고 밝혔다. 타이코는 이제 새로운 기능 개발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타이코는 L2 EIP-1559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타이코 메인넷에서 EIP-1559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L2 블록 공간 과도 판매 문제와 기본 수수료가 0 웨이(Gwei)에 도달하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타이코는 수수료 설정을 조정해 제안자가 기본 수수료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의 실행 상태를 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전 확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블록 제안자가 필요한 경우에만 블록을 제안하게 해 체인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확인 기능은 지갑, 블록 탐색기,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롤업 프로토콜, 그리고 잠재적으로 dApp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타이코는 여러 블록이 체인 밖에서 결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더(Ether) 리스테이킹을 기반으로 사전 협의 레지스트리를 선택하는 데 중점을 둔다.
후원자(스폰서)가 사용자의 가스 비용을 대신 지불하는 새로운 유형의 거래 기능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더를 보유하지 않아도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타이코는 현재 메인넷에서 사용 중인 상하이(Shanghai)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최신 칸쿤(Cancun)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칸쿤 버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특정 업그레이드(하드포크)를 지칭하는 이름이며, 다양한 EIP(이더리움 개선 제안서)를 포함해 이더리움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타이코 BCR 프로토콜이 레이어 3 프로토콜로 활용될 수 있도록, ‘Calldata’를 L3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Calldata는 스마트 계약과 상호 작용할 때 전달되는 데이터를 의미하며, 이를 L3 블록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L3에서 더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들은 ‘Ontake’ 포크를 통해 통합될 예정이다. 타이코는 Hekla 테스트넷에서 10월 전까지 기능을 테스트하고, 올해 4분기 중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계획이다. 타이코는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확장성, 효율성, 사용자 경험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토콜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16: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