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보유 자산이 그레이스케일 ETF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량을 처음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체인 분석 기관 아캄은 16일(현지 시간) 엑스(X) 게시물을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와 이더리움 현물 ETF(ETHA)의 온체인 보유고가 그레이스케일의 4개 ETF 보유고를 막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4개 ETF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BTC),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를 가리킨다.
블랙록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고는 합계 약 212억17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보유고는 합계 약 212억248만 달러로 블랙록이 약 1500만 달러 더 많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블랙록 ETF에 계속 자금이 유입된 데 반해 그레이스케일 ETF는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