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수 ETF 출시 위한 S-1 서류 제출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암호화폐 투자를 쉽게 하기 위한 코인 포트폴리오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든다.
1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템플턴은 암호화폐 지수 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S-1)를 제출했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Franklin Crypto Index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CF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자산 지수(CF Institutional Digital Asset Index)의 성과를 추적할 예정이다.
서류에 따르면 “펀드는 기본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여 투자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향후 다른 유형의 암호화폐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이후, 월가에서는 암호화폐 지수 ETF가 차세대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는 암호화폐 지수 ETF 시장을 노리고 만든 금융상품이다. 이 ETF는 최초로 규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ETF)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은행 시그눔(Sygnum)의 투자 연구 책임자 카탈린 티쉬하우저(Katalin Tischhauser)는 “인덱스 ETF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ETF에 이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다음 단계 상품” 이라고 말했다.
티쉬하우저는 “투자자들은 ETF로 S&P 500을 구매하는 것처럼, 암호화폐도 동일한 방식의 투자를 선호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티쉬하우저는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수 ETF를 우선적으로 구성할 수 밖에 없다. 그 외의 단일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는 제한적” 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솔라나(Solana) ETF와 같은 상품의 수요는 낮다는 것.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역시 암호화폐 지수 ETF 진출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그레이스케일의 글로벌 ETF 책임자 데이브 라발(Dave LaValle)은 12일 “단일 암호화폐 ETF 상품이 더 많이 더 많이 출시될 것이며, 그와 동시에 인덱스 기반의 다각화된 상품들도 확실히 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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