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박재형 특파원 – 홍콩 금융당국이 민간 부문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 업계 관계자가 테더(USDT)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홍콩 통화청(HKMA)은 7월 18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첫 번째 다섯 개 기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 홍콩 텔레커뮤니케이션(Hong Kong Telecommunications), 징동 코인링크 테크놀로지(Jingdong Coinlink Technology), RD 이노텍(RD InnoTech) 등이 포함됐다.
OSL 거래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빈 우는 스테이블코인 USDT와 USDC의 사용이 아직 주류 상업 및 은행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로 개발도상국과 대규모 비은행 인구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규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법적 리스크와 규제 준수 문제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홍콩 통화청은 스테이블코인의 주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 CFO는 “홍콩의 규제는 완전한 자산 준비금과 추가적인 예비 준비금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콩 규제 당국이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22: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