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대형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ETF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는 4억 1,200만 달러, 모건 스탠리는 1억 8,800만 달러를 투자해 주요 신규 보유자로 등장했다. 이들 기관은 프라이빗 뱅킹과 자산 관리 부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2분기 동안 비트코인 ETF에 24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나,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자산 운용 규모는 593억 달러에서 518억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의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 보유 비중은 21.4%에서 24.0%로 증가했으며, 특히 투자 자문사 카테고리에서의 보유 비율이 29.8%에서 36.6%로 상승했다. 반면, 헤지 펀드의 비중은 37.7%에서 30.5%로 줄어들었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에서 기초자산과 관련된 거래 전략이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는 투자 자문사들의 비트코인 ETF 보유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새로운 자본의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모건 스탠리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7일, 07: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