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25%에서 20%로 낮췄다고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적었던 것을 반영한 조정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는 토요일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9월 6일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가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보일 경우,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8월 2일 수정 이전의 수준인 15%로 다시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일련의 데이터가 주식 시장을 견인하면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올해 최고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2023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 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그러나 9월 6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서 또 다른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 50bp 인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