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리조트에서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이 열린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뉴욕 시간 23일 오전 10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잭슨홀 미팅은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 파월 의장 연설
특히 파월 의장의 연설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바뀌는 시점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연준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큰 관심은 이후의 상황이다. 즉 인플레이션과 고용이라는 두 가지 리스크를 고려한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에 쏠려 있다.
# 위험과 균형
연준의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악화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 앤드루 베일리 총재도 금요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그 다음 날 연설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릴 심포지엄의 상세 일정은 현지 시간 목요일 저녁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 직전에는 또 다른 주요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바로 지난 7월 30일과 31일에 열린 연준 정책 회의의 회의록이 수요일에 공개된다.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전망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곧 금리 인하가 ‘적절’할 때가 올 것임을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주목해야 할 점은 50bp(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 것인지 여부다. 파월 의장은 50bp 인하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그 방향으로 크게 기울지는 않을 것이다.
정책 결정자들이 금리 인하의 시급성에 대한 합의를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