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가 미국 소비자 지출을 주요 경제 회복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월마트의 실적 호조와 소매 판매 증가가 우려를 해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1% 상승했으며, 월마트의 매출도 최대 4.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필수품 구매와 할인 제품에 집중하는 등 지출을 줄이는 신호가 보인다. 이는 소비자 환경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주에는 타겟(Target), 메이시스(Macy’s), TJX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연말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미국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실적 발표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쿠오 바디스 캐피탈의 존 졸리디스는 “우리는 여전히 약화된 소비자 환경에 놓여 있다”며 시장의 신중함을 강조했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는 “기업들이 지출 감소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케일라 세더는 “최근 데이터는 둔화되는 소비자 지출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D.A. 데이비드슨의 마이클 베이커는 “월마트는 할인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8일, 12: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