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분야의 ‘슈퍼체인’ 엑스프로토콜(XProtocol)이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선도 기업 에이서( Aethir)와 협력해 전 세계 수백만 게이머에게 탈중앙화된 클라우드 게임 인프라를 제공한다.
엑스프로토콜은 전 세계 게이머에게 분산형 클라우드 게임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레이어 2(L2)를 기반으로 한 레이어 3(L3)으로, 에이서와의 통합을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재정의하고, 게이머와 창작자들에게 탈중앙화된 가치 중심의 역동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e-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12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웹3 게임은 사용자의 자산 소유권, 커뮤니티 주도 개발, 투명성을 통해 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게이머들에게 콘텐츠 수익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높은 수수료, 지연 문제, 웹3 지갑 통합 시 발생하는 사용자 경험의 어려움 등 여러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e-게임 산업이 대만에서 주로 생산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게임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 이후,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반도체 주식이 하락한 것도 이러한 취약성을 드러낸다.
엑스 프로토콜은 에이서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스 프로토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웹3 게임 커뮤니티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보다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