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의 교회 공동체 ‘콜로라도 하우스 오브 프레이어(Colorado House of Prayer)’가 250만 달러 짜리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예배당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토큰화된 교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블레이크 부시 목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교회의 사명을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 토큰화를 통한 예배당 구매
부시 목사와 그의 교회 공동체는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올드 스톤 처치(Old Stone Church)’라는 1만1457제곱피트 규모의 건물을 현재 소유주로부터 구매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건물은 2022년에 220만 달러에 구입됐으며, 현재 교회는 이를 250만 달러에 인수하려 하고 있다.
부시 목사는 영적인 경험을 통해 건물을 블록체인에 디지털 자산으로 등록하고 이를 주식처럼 분할하여 소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주님께서 ‘건물을 토큰화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랫동안 이를 위해 기도해왔으며, “내 집을 사오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블록체인과 부동산의 결합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부시 목사와 그의 그룹은 ‘스톤 코인(Stone Coin)’이라는 디지털 자산을 만들었다. 이 코인은 부동산 토큰화 전문 회사 REtokens이 폴리메시(Polymesh)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생성한 부동산 토큰과 연계되어 있다.
프로젝트의 성패는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와 성도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목표 금액의 절반 정도를 모금한 상태이며, 향후 비신도들에게도 토큰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외부인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장악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지만 부시 목사는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탄교도들이 교회의 토큰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예수님을 소개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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