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코인베이스가 AI와 가상화폐 지갑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총 1만5000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AI가 금융 작업을 수행하고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LMs should have crypto wallets. Let’s help AI agents get work done (on your behalf) and participate in the economy.
Reach out and let us know what you’re building.
Side note: every checkout experience will need to support AI agents buying things soon. https://t.co/d9u1RQBBRJ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August 16, 2024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AI 에이전트가 가상화폐 지갑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인베이스는 오픈AI(OpenAI)의 ChatGPT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라우디(Claude)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적절히 활용된다면 금융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엔지니어링 리더 유가 콜러는 12일 X를 통해 “AI 지갑” 기능의 데모를 공개하며, AI가 자동으로 보상을 가상화폐 지갑에 전송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마존의 미케니컬 터크(Mechanical Turk)와 유사해 보이지만 , AI 시스템이 직접 지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미케니컬 터크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으로, 주로 간단한 작업을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나 연구자가 특정 작업을 게시하면,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해당 작업을 수행하고 그에 대한 보수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가 작업을 완료하면 소정의 금액을 받게 되며, 이러한 소규모 작업들이 다수 모여 더 큰 프로젝트의 일부분을 완성하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효율적으로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고, 작업자들은 짧은 시간에 간단한 작업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인베이스는 5개의 프로젝트에 각각 3000달러씩, 총 1만5000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개발자는 9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암스트롱 CEO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지불을 송수신할 수 있는 은행 계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유용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큰 장애물이었다”며 “온체인 대응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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