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튀르키예(구 터키)의 금융 규제 당국인 자본시장위원회(CMB)이 코인베이스,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 76개 암호화폐 회사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 시간)보도했다.
터키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 중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터키의 거래량은 약 1700억 달러 거래량이 추정된다.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독일 등 주요 시장을 앞섰다.
지난 8월 9일, CMB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47개 암호화폐 회사가 처음으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신청 기업 수는 76개로 늘어났으며, 코인베이스, 쿠코인, 게이트 아이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새롭게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OKX 등 다수 기업은 이미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리라화 폭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받으며 터키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가로 부상했다. 지난해 9월 디크립트는 국민의 절반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맞춰 튀르키예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CMB는 ‘운영 중인 기업 목록’에 포함된 것이 공식 승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각 기업은 여전히 이차 법률의 제정에 따라 이사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규제적 결함을 해결하거나 CMB의 조사가 완료되면 기업 목록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현재 규제는 시장 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터키 재무부 및 재무장관 메흐메트 심섹(Mehmet Simsek)은 올해 1월 현지 암호화폐 법안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으나, 초안은 아직 의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 7월 2일 발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터키 내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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