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소 약화됐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52.0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63%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총 3위로 밀려난 XRP는 0.67%, 라이트코인 1.47%, EOS 2.88%, 비트코인캐시 0.44% 상승했다. 반면 테더는 0.32%, 트론은 0.2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0달러 하락해 3595달러를, 3월물도 20달러가 내린 3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소 약화됐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600달러 중반에 머물러 있으며, 거래량은 64억달러 수준에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이 주말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이날 다른 종목들에 비해 높은 3% 상승을 계속하며 XRP를 밀어내고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 종목의 현재 시총 차이는 약 20억달러로 집계됐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현재의 모멘텀을 몇 주 동안 지속할 것으로 확신하지 못하며, 단기적으로 약세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최근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회복을 이유로 지속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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