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지난주 전체적으로 소규모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솔라나 펀드는 사상 최대 자금 유출을 겪었다.
19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3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2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유지됐지만 직전주 1억7600만 달러에 비해 순유입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코인셰어스는 최근의 거시 경제 데이터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50bp 인하 가능성 감소를 암시하는 가운데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 솔라나 펀드에서 38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솔라나 펀드 역사상 최대 규모 순유출이다.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는 밈코인 거래량이 가파르게 줄어든 가운데 솔라나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억4700만 달러 유입됐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억1100만 달러 빠져나갔다. IBIT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216억7700만 달러로 GBTC의 205억4400만 달러를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