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2018년 하반기 선물 계약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트레이드블록(Tradeblock)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CME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들 거래소의 계약 물량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일반 거래소들의 거래량에 비해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로 인해 하반기 들어 현물 거래량이 1월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다.
9월과 10월 기간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후 11월 현물 시장은 5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거래량을 기록한 반면 선물 시장은 지난해 두 번째로 심한 약세를 보였다.
그리고 12월 들어 암호화폐 현물 시장의 거래량이 회복을 보인 반면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절반 이상 감소하며 출시 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일 CME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CME의 일일 평균 비트코인 선물 계약 규모는 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를 CBOE의 일일 평균 계약 규모 약 1000만달러와 합쳐도 바이낸스에서의 비트코인-테더(USDT) 거래량보다 4.5% 가량 적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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