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 프로 축구팀 AC 밀란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판다(Bitpanda)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발표하며 웹3 분야로의 두드러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2024/25 시즌부터 비트판다는 AC 밀란의 프리미엄 스폰서이자 공식 암호화폐 거래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판다는 상징적인 산 시로(San Siro) 경기장에서 눈에 띄는 브랜딩 기회를 얻을 것이며, 이는 비트판다가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의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AC 밀란과 비트판다의 협력은 스포츠 팀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탐색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AC 밀란을 최첨단 기술과 연결시키는 동시에 비트판다를 암호화폐 관련 스포츠 스폰서십의 선두에 세우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력은 유럽과 북미의 프로 스포츠 팀들이 점점 더 웹3 기업으로부터 스폰서십을 받으려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스포츠 팀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P2P 플랫폼, 중개업체, 심지어 암호화폐 카지노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웹3 기업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활용하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관심이 많은 기술 중심의 관객층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크립토닷컴(Crypto.com)은 UEFA 챔피언스 리그와 다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은 수백만 달러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계약들은 스포츠 조직들이 디지털 경제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방법에 있어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