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19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과 무관하다고 보도했다. 팔콘엑스(FalconX)의 분석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비트코인 가격 변화와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 변화 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팔콘엑스는 BTC 가격의 3일 변동률과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분석했다. 차트의 X축은 BTC 가격의 3일간 등락률, Y축은 공화당의 승리 확률 변화를 나타냈다. 데이터를 12시간 간격으로 샘플링 한 결과, 붉은 점은 트럼프 당선 확률 급증, 파란 점은 민주당 모멘텀, 회색 점은 이외 기간을 나타냈다. 붉은 점들의 불규칙한 분포는 공화당 승리 확률과 BTC 가격 변동 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음을 암시했다.
팔콘엑스의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라완트는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선거 확률과 BTC 가격 간에는 눈에 띄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통화 정책 경로, 공급 초과 우려 등의 다양한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작센주 대규모 매도, 마운트곡스 채권자들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 등이 BTC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다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면서 다가오는 대선이 BTC 가격의 주요 동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라완트는 “11월 5일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예측 시장 데이터가 BTC 가격 움직임의 주요 요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8639달러로 전일 대비 2.4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22: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