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채굴자 수익성 저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은 8월 중순 4.3% 상승했으나, 6만 달러 돌파에 실패했다. S&P 500 지수 선물과 금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8월 내내 6만3000 달러를 넘지 못했다.
일본 금리 인상으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비트코인 강세를 누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과 채굴자 수익성 저하도 요인이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엔화 강세가 비트코인과 레버리지 높은 주식 약세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 동향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노출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회복 기대가 있다면, 주식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췄다.
또한,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과 채굴자 수익성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파사이드에 따르면 8월 16일까지 2주간 3억7,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채굴자들은 비용 충당을 위해 보유 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해시프라이스 지수 하락으로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정체가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낮은 채굴자들의 운영 중단과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06: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