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그리스 출신 유럽연합(EU) 의회 에바 카일리 의원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나친 통제를 비판하며, 그들이 블록체인이 주는 혜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플(Ripple) 주최 한 행사에 참석한 카일리 의원은 중앙은행들이 국민들의 돈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강연에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삶의 모든 부문에 침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카일리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은 그 특성상 국경이 없으며, 막을 수 없다”면서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혼란을 겪게 될 것이고, 그 잠재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국가 간 지불에 가져올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럽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사용을 막을 은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리 의원은 유럽의회에서 유럽의 블록체인 개발 자금과 규제의 명확성을 주장하는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 위원회는 블록체인 채택의 이점을 강조하는 카일리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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