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통합 지원 사업 ‘K-Global(케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올해 사업 통합안내문을 12일 공고했다.
올해 케이 글로벌 프로젝트는 ICT 분야 스타트업을 위해 창업, 성장, 해외 진출 등 기업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호 등 다양한 기술 분야별 지원 사업을 담고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에 비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에 비해 사업 규모를 15개 사업(770억원)에서 30개 사업(837억원)으로 크게 확대했다”며 “지능정보(AI),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VR/AR) 등 ICT 분야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대한변협에서 추천한 전문변호사가 정관작성, 법률계약서 검토,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법률자문을 실시하는 법률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해외 진출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 내에 산재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통합해 공고함으로써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케이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사업도 정부 지원을 받는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성장지원과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 지원에 각각 50억원, 10억원이 지원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성장지원에는 서비스 설계 및 구현, 기술적 측면에서의 사전 검증이 해당된다.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기술 활용에 대한 수요기관, 맞춤형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이번 블록체인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담당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네이버, 롯데액셀러레이터, 삼성전자, SKT, KT, LG CNS, 카카오벤처스, 포스코, 한화드림플러스 등 9개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2019년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민관 통합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통합설명회에서는 각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물론 신청 절차, 일정,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하며, 세부적인 문의에 대해 효과적으로 자문하기 위해 참여 기관별로 부스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는 최초의 민관 통합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관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창업·벤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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