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S&P 500 8거래일 연속 상승
화요일 아침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S&P 500 지수는 1%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4%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S&P 500 지수로서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나스닥의 경우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택 용품 소매업체 로우스(Lowe’s)는 소비자 지출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을 낮추면서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당 4.10달러의 순이익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개장 전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금요일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할 예정인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지난 6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불공정 보조금”의 혜택을 많이 받고 유럽의 전기차 생산업체에 “경제적 피해의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요일, 집행위는 중국산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 초안을 공개했다. 집행위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EU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예상 관세율 20.8%보다 낮아진 9%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에 대한 관세가 다른 업체보다 낮은 것은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제공한 보조금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리스 여성 기부금 쇄도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하면서 여성 기부자 그룹의 기부금이 쇄도하고 있다. 해리스 캠페인은 7월에 3억 1천만 달러를 모금한 기부자 중 여성이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공식 수치는 화요일에 발표되며 성별 분석은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지만, 초기 분석에 따르면 해리스가 지금까지의 어떤 연방 선거보다 더 많은 여성에게 더 높은 비율로 기부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기부 그룹으로는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로렌 파월 잡스, 셰릴 샌드버그, 비욘세 등이 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하락, 나스닥 선물 0.09%, S&P500 선물 0.0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85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72%로 0.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4.19달러로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