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Ripple)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팔라우의 국가 결제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는 리플의 XRP 레저(XRPL)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현금 사용을 줄이고 거래 수수료를 낮추며, 전통적인 은행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PSC’라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근 단계에서는 팔라우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요한 영역을 평가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팀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접근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6개의 주요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를 검토했다. 또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점진적 도입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IMF 기술지원팀이 주요 이해관계자로 참여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리플과 IMF 간의 기술적 협업이 단순한 논의를 넘어 실제적인 협력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IMF와의 협력은 리플이 글로벌 금융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금융 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지역에서 리플 기술의 채택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