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몇 달 동안 롤러코스터 같은 급격한 변동을 겪었으며, 특히 알트코인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2024년 3월 초부터 현재까지 알트코인의 전체 시장 가치는 약 1조 2700억 달러에서 8980억 달러로 급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하락세가 곧 끝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페 분석가 머스타시(Moustache)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곧 마감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테더(Tether)의 시장 지배력을 측정하는 USDT.D 지수가 5년간 이어온 상승세를 최근 깨뜨렸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 USDT.D 지수의 하락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많아, 이번 하락이 시장 회복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타시는 USDT.D 지수의 하락이 더 넓은 시장의 반등을 예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지배력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다른 암호화폐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알트코인들이 최근의 부진을 극복하고 투자 및 가격 상승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알트코인 시장의 반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회복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알트코인의 다음 상승과 관련, 비트코인의 지배력 변화가 알트코인의 반등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데포프는 현재 상황을 2017년과 2021년 강세장과 비교하면서, 비록 지금은 알트코인들이 정체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들이 회복해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들이 과거의 강세장처럼 강력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역사적 패턴이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알트코인들이 중요한 부활의 기로에 서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