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선물협회(NFA)가 암호화폐 펀드(Ikigai Strategic Partners)에 대해 불법 비트코인 대출과 관련하여 1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8월 20일 NFA 청문회 패널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2022년 FTX 거래소 붕괴 이후 발생한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규제 조치의 일환이다. NFA는 미국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며,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현물시장의 활동을 감시하는 사례 중 하나다.
NFA는 성명에서 “이 회사가 운영하는 풀 중 하나에서 Anthony Robert Emtman과 다른 Ikigai Strategic 주요 인물이 소유한 계열사에 금지된 상품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회사는 약 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다른 펀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약 6,500만 달러, 즉 자산의 80%를 해당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대출로 인해 투자자들의 상환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 NFA의 주장이다.
NFA는 회사가 펀드의 비트코인을 130만 달러 상당의 USDC 대출의 담보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15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NFA는 5월 31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하는 회원사들의 행위를 규제하는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특히 사기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 NFA는 2월 28일 발송한 서한에서, 그 이전에는 디지털 자산 상품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회원이 100명이 넘었으나, 이들에 의해 발생하는 사기나 비행을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