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이달 초 급락 후 손실을 크게 만회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더리움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겼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2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를 확인하는 한 방법은 온체인 분석을 통한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가격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분석법은 암호화폐가 높은 수준의 미실현 이익이나 손실을 기록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추정한다. 암호화폐가 최고 수준의 미실현 이익에 도달하면 이는 시장 싸이클을 마친 정점을 의미하고, 손실이 높은 수준이면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진 것을 나타낸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이더리움의 MVRV 가격대에서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은 6759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 시장 사이클의 정점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적 가격이다. 반대로, 극단적으로 낮은 MVRV 가격대는 1687달러로, 2023년 12월이 이 수준에 도달한 마지막 시점이었다. 이는 이 싸이클이 끝나기 전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이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비율이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행동 변화가 눈에 띈다. 2024년 3월 19일 기준,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비율이 11.71%에서 현재 9.95%로 감소했다. 이는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자산을 매도하기보다는 보유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에 따라 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을 의미하며,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중요한 신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2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04: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