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뉴욕 시간대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 줄었다. 아시아 시간대 상승세는 반납됐고,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체력은 여전히 약한 상황을 보인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대 6만1000 달러를 돌파한 뒤 장중 5만9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일부 회복했으나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커져 있는 상태다. 크립토폴리탄은 비트코인이 최근 10일 동안 5만7000 달러에서 6만2000 달러 사이에 고착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 및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기대하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지정학적 우려는 투자 심리를 제약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브라 프라임은 잭슨홀 회의 전까지 수평적인 가격 움직임을 예상하며 비트코인은 5만6000 달러에서 6만200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과 이더리움 선물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선물은 8월물부터 10월물까지 소폭 상승했으며, 이더리움 선물은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ETF 시장에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사흘 연속 자금이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사흘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비트코인 ETF 중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자금이 유입됐고, 이더리움 ETF 중 일부는 자금이 빠졌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중립을 나타내고 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4.9%로 측정됐다. 시총 10위 내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