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방향성은 아직 불확실해…챠트상으로는 단기 랠리 기조 유지돼
비트코인, 0.3% 오른 3667달러…이더리움, 1.3% 상승한 123달러
XRP 0.6%, EOS 7%, 테더 0.02%, 스텔라 0.8% ↑…비트코인 캐시 1.2%, 트론 1.7%, 바이낸스 코인 2.7%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2일(현지시간)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변동폭 자체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초반 소폭 하락하며 36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후장들어 상승 반전되며 다시 3650선 위로 올라섰다.
톱10 코인 중 7개 코인이 올랐고, 톱100은 63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2분 기준 3667.1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2% 올랐다. 이더리움은 1.27% 상승한 123.18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0.61%, EOS 6.98%, 테더 0.02%, 스텔라가 0.81% 전진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는 1.19%, 트론 1.66%, 바이낸스 코인은 2.69%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21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7%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2일 오후 3시5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 반전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0달러가 오른 3615달러를, 3월물는 5달러 상승한 3600달러를, 4월물과 6월물은 각각 15달러와 10달러가 전진한 3595달러와 357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막판 이후 나타난 하락세를 이어가 듯 했지만 후장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EOS와 바이낸스 코인 등을 제외하면 좁은 변동폭에서 움직이는 분위기였다.
비트코인은 3650선을 다시 회복한 뒤에도 횡보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63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EOS가 오름세를 견지했으며 후장들어 상승폭을 늘리며 7%나 급등했다. 또 지난주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바이낸스코인은 2% 이상 하락하며 가격이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최근 24시간 동안 등락세를 보였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줄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이 강해진 상태라 시총 규모가 당분간 1200억-1250억달러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3천달러 위쪽에서 주요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 성과에 따라 단기 회복의 징후를 보이거나 3천달러 중반 이하로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3주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시황을 전하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앞서 추가 하락하며 2천선 후반대를 보일 수도 있다는 BitOoda의 창업자겸 CEO인 팀 켈리의 분석을 소개했다.
반면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주 고점에서 후퇴는 했지만 여전히 4시간대별 챠트상으로는 단기 랠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상방향으로는 3630선이 지켜지는 한 심리적 저항선인 4천선 시험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3546달러 밑으로 하락한다면 단기 강세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가 1.49%(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1.29%, 나스닥지수는 1.46% 상승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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